• 노션으로 개발자 포트폴리오 만들기

    2021. 5. 8.

    by. Jacob Lee

    728x90

     

    사실 이미 이전에도 노션으로 작성된 포트폴리오가 있었다.
    그런데 부트캠프 수료 직후 썼던 포트폴리오라 그런지, 가진 게 없어서 감정적으로 호소한 것이 대부분이었고, 그냥 깔끔하게 내가 할 줄 아는 것, 강조하고 싶은 것으로만 구성하고 싶어 이력서를 전체적으로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 포트폴리오

     

    장황한 설명으로 가득했던 이전 포트폴리오

     

    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 가진 게 없어서 글로만 어필하려는 흔적이 정말 많이 보인다. 특히나 백엔드 개발자라 시각적으로 보여줄 것이 없으니 열정을 과다 어필하려고 했던 것 같다. 

     

    불과 3개월 전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할 정도의 성과는 있지 않지만, 이제는 어엿한 개발자로서 경력을 쌓는 입장이다 보니 장황한 글보다는 나 자신을 브랜드화시키고, 내가 무엇을 할 줄 아는지 표현하고 싶었다.

     


     

    새롭게 만든 포트폴리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고 블로그 상단에 내 이력서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설정하고 보니, 나중을 위해서라도 한 번 시간을 들여 전체적인 수정을 거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정한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다.

     

    상단 이미지 & 연락처 & 소개

    연락처와 나에 대한 소개

    처음으로 보이는 이름과 나의 연락처, 그리고 소개이다.

    제일 먼저 한글 이름과 영어 이름을 보여주고, 나름 트렌디하게 Canva에서 동그라미 프레임에 넣어 수정한 나의 사진(개발자스러운 사진이 있으면 좋겠지만.. 평소에 사진을 잘 안 찍어 가진 게 없었다..)을 보여주었다.

     

    그다음 사람들에 눈을 한 번에 사로잡는 멋있는 캐치프레이즈 같은 것을 써주고 싶었지만, 언어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관계로 노력하고, 조화로움을 이루는 개발자라는 것을 간단히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몇 키워드에 백그라운드 색상을 넣어서 더 눈에 띄게 만들어 주었다.

    연락처는 이메일과, 바로 이동해서 나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블로그와 링크드인, 로켓펀치, 깃허브 등 링크를 달아주었다.

     

    마지막으로 소개는 이전 포트폴리오처럼 장황하게 쓰지 않고(개발자의 이력서는 어느 정도 흥미를 유발하는 매체이지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설명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관심이 생기면 면접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물어보지 않을까?) 간단하게 목표, 성격, 좋아하는 일을 나타내고 싶었다. 역시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를 볼드 처리해주었다. 

    상단 간단한 소개에서 백그라운드 처리한 키워드를 소개 파트에서 다시 언급하며 설명해주었다.

     

     

    자세한 경력

    현재 경력과 예전 경력

    앞서 말햇듯이, 백엔드 개발자로서 시각적으로 보여줄 자료들이 없었고 (실제 회사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모델링이라던지 데이터를 보여줄 수도 없다), 아직 회사 프로젝트도 오픈 베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내가 현업에서 백엔드 개발자로서 무슨 일을 하고 있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Back-end / DevOps 두 분야로 나누어 설명하고 싶었다.

     

    이 마저도 누군가에게는 과한 정보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토글로 두 파트를 정리해주었다.

    토글이 충분히 직관적이라고 생각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옵셔널 하게 디테일을 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를 더 자세히 보려고 하는 사람들을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대놓고 자세히 써주었다 (추가해야 할 내용들이 아직은 더 있는 것 같다).

    백엔드 파트는 보기 쉽게 프로젝트 전반적인 백엔드의 일과 어떤 로직을 짰는지 명시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이전에 관계 없던 직장 경력은 모두 토글 안에 넣어주었다.

    이전 포트폴리오에는 개발자로 일한 경력이 없기 때문에 한국과 캐나다에서 오랫동안 바리스타를 한 경력을 일일이 자세히 써놓았었는데 (서비스직에서 협업하며 일 했다는 것과 언어 능력이 있다는 것이라도 어필하고 싶었다), 이제는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 전혀 관련이 없는 경력들이기 때문에 혹시나 이전 히스토리에 관심 있을만한 사람들을 위해 토글로 다 넣어주었다.

     

     

    학교 & 기술 & 프로젝트

    학교 / 기술 스택 /프로젝트

     

    학교 파트에서는 간단한 이모지를 넣어서 어디서 학교 생활을 했는지, 또 하고 있는지 표시해 주었다.

    시간 순 별로 정리하였고, 현재 미국 학교 온라인 과정을 통해 개발과 관련있는 전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노출해주었다.

    원래는 학교, 부트캠프에 관한 작은 스토리도 첨가되어 있었지만, 포트폴리오 내에서 중요한 역할은 하지 않는 것 같아 과감히 제거했다.

     

    기술 스택은 크게 General, Back-end, Devops, 세 파트로 나누어서 어떤 기술 스택을 가지고 있는지 표시했다. 

    다 마스터한 기술들은 아니지만, 사용하고 있고, 또 회사 프로젝트에서 곧 배워야 할 내용들이라 스택을 최신화시켰다.

    그저 기술을 나열했지만, 심플하게 내가 어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얼마나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스택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프로젝트가 원래 예전에는 상단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시간이 조금 많이 지났고, 부트캠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라 높은 수준의 프로젝트는 아니어서 아래에 배치했다.

    현재 현업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고 할 수 있는지 위에서 나열하였기 때문에, 그냥 과거에 이런 프로젝트도 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정리하며

    노션 이력서가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작성하는 입장에서, 또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깔끔한 인상을 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모든 이력서와 마찬가지로 이력서를 적는다는 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드는 것 같다. 특히나 한눈에 많은 것을 짧게 보여줘야 하는 노션 이력서는 더더욱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을 들여 다시 한번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나니깐 앞으로는 추가하는 작업만 하면 될 것 같아 뿌듯하다.

    3개월 전 너무나 부족했을 때 포트폴리오를 손 보면서, 벌써 적어 내려가는 내용들이 바뀌었는데 앞으로 나의 포트폴리오는 어떤 내용을 채워질까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더욱더 파이팅해야지!

     

    혹시나 전체적인 이력서를 보고 싶으시거나 템플릿처럼 활용하고 싶으시다면, 블로그 상단 Portfolio 버튼이나 여기를 클릭하셔서 마음대로 복제하셔도 됩니다.

    728x90

    'Developer > Care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트캠프 출신에서 이제는 개발자로  (0) 2021.05.06

    댓글